대한육상연맹은 17일 83년부터 87년까지 운영한 뒤 해체했던 마라톤 상비군을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상비군은 육상연맹 양재성전무를 총감독으로 해 이상철감독과 코치 5명, 선수 28명 등으로 구성된다.
상비군은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곧바로 제주도로 가 제주종합운동장과 해안도로 등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육상연맹의 상비군 재가동은 2002년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것. 따라서 만16세에서 24세까지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상비군을 조직했다.
양재성 총감독은 “유망 선수들이 이봉주 김이용 권은주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록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상비군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