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한숨을 돌린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팀과 병행해 2002년 월드컵대표팀을 출범시키기로 한 것.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의 개최국으로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지상과제를 안고 장기 안목에서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달초 구성될 월드컵대표팀은 올림픽팀을 포함시켜 50명선.
코칭스태프는 허정무감독과 정해성―김현태코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드컵과 올림픽대표팀으로 2원화한다는 구상이다.
허정무감독은 “외국에서 뛰는 선수를 제외하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전 선수를 대상으로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