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는 19일 열린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에서 접전끝에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보스턴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1위표에선 하나 뒤졌지만 3위와 5위표가 많아 총 252점으로 239점의 마르티네스를 제쳤다.
91년부터 데뷔, 9년째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공격 수비 주루의 ‘3박자’를 두루 갖춘 보기드문 ‘만능포수’.
올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32와 35홈런 113타점 116득점 25도루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도루저지율도 무려 54%에 달해 그야말로 흠잡을 데가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0.300과 100득점 100타점을 달성한 포수는 그가 처음.
로드리게스는 MVP로 뽑힌 뒤 “이 상은 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이라며 감격해 했다.
〈김상수기자·뉴욕외신종합〉ssoo@dong.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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