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F3 코리아 그랑프리' 관전법]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9시 01분


자동차경주에는 어떤 규칙이 있을까.

경주중 곳곳에서 나부끼는 깃발신호를 이해하면 자동차경주의 90%는 알았다고 할 수 있다.

F3자동차경주의 제일원칙은 가장 빨리 달리는 차가 우승한다는 것. 하지만 시속 200㎞이상 달리는 선수들에게는 앞뒤의 사고상황 등을 수시로 깃발을 통해 알려준다.

출발때는 검고 흰 무늬가 새겨진 체크무늬 깃발이 사용된다.

노란색 깃발이 나타나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이때에는 경주차들은 앞차를 추월하지 못하고 그때까지 순위를 지키며 사고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서행을 해야 한다.

녹색기가 나부끼면 사고상황이 모두 정리됐다는 것으로 추월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빨리 달리지 못하는 차는 마냥 뒷차를 막을 수도 없다. 청색기가 뜨면 추월차량이 바로 뒤에 있다는 표시로 기술이 모자라면 비켜줘야 한다.

자동차경주엔 으레 사고가 따른다. 5억원대에 이르는 포뮬라3 경주차가 잠깐의 실수로 엎어지고 찌그러진다. 하지만 각종 안전장치마련으로 인명사고율은 일반도로에서의 교통사고율보다 훨씬 적다.

〈창원〓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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