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최재봉, 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종합3위

  • 입력 1999년 11월 29일 19시 12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차세대 간판’ 최재봉(단국대)이 99∼2000시즌 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3차대회 남자 1000m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최재봉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남자 1000m 2차경기에서 1분11초49로 결승선을 통과해 야코 얀 리우왕(네덜란드·1분11초18)과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1분11초3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1차경기에서 1분12초13으로 7위를 한 최재봉은 종합점수 110점으로 180점과 160점을 각각 얻은 리우왕과 워더스픈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 세계 정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최재봉은 선배 이규혁(고려대)이 종합점수 96점으로 4위를 한 남자 500m에서는 14위에 그쳐 단거리에 취약점을 보였다.

남자 500m 1∼3위는 워더스푼과 시미즈 히로야스,호리 마나부(이상 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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