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카를로스 빌라르도 감독, 캐나다 육상 영웅 벤 존슨이 리비아 국가 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인 사디(25)를 개인 지도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리비아 축구연맹 회장 겸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중인 사디는 4일 두바이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아샤르크 알 아사트’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이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86멕시코월드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와 빌라르도 감독은 사디의 축구 기술을, 벤 존슨은 체력단련을 책임지는데 이들은 모두 15일 트리폴리에 도착할 예정.
사디는 이와 관련해 “최근 마라도나가 트리폴리를 방문했을때 나의 개인기가 탁월하다며 몇가지 조언을 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벤 존슨은 3개월 동안 3만4000달러(약 41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마라도나는 대표팀 전체를 지도하는 조건으로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