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F3대회 유공 공무원, 우수부서로 선정된 실과의 직원과 부인 등 265명을 동남아와 제주도 등에 여행을 보낼 계획이다. 해외여행의 경우 F3대회 유공자를 중심으로 25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모두 3800만원을 지원해 21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태국과 홍콩 등 동남아 3개국을 둘러보도록 한다는 것.
또 장기근속자와 주요 시책 추진 공무원 120명에게는 모두 6400만원을 지원해 22일부터 24일까지 부부동반으로 제주도여행을 다녀오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F3대회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는데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공무원들의 관광여행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열린 F3대회에 96억6200만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수입은 41억2600만원에 불과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