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부위원장의 방문은 92년 7월 김달현(金達鉉) 당시 북한부총리의 한국 산업시찰 이후 북한관리로서는 처음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송부위원장이 23,24일 열리는 현대와 북한 남녀팀간의 농구경기를 참관키로 했다”며 “북한농구단의 규모와 방한일정 등 실무적인 사항은 현대와 북한측이 14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송부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뤄질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남북간 체육 문화교류사업이 더 활발해지는 전기가 마련돼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부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북한 외교협회 회장, 당 국제부 부부장,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자문위원, 조선외교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외교통이다.
한편 북한농구팀은 22일 베이징을 거쳐 서울을 방문해 23,24일 이틀간 남녀 농구경기를 가진 뒤 25일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