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땅콩' 김미현 공동스폰서로…3년간 10억

  • 입력 1999년 12월 10일 19시 52분


‘슈퍼땅콩’김미현(22)이 2000년부터는 한별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의 공동스폰서를 받게됐다.

단독스폰서였던 한별텔레콤은 10일 “한국통신프리텔이 김미현에게 3년간 10억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공동스폰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내년부터는 홍보효과가 가장 큰 모자 정면과 상의 목덜미 부근에 한국통신프리텔의 로고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한국통신프리텔은 김미현에게 일시불로 10억원을 제공하고 우승시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보너스 비율은 아직 미정.

한편 올 6월 2년간 50만달러에 김미현과 스폰서계약을 한 한별텔레콤과의 관계는 계속 유지된다.

한별텔레콤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미현에게 성적에 따른 보너스로 1억8000여만원을 지급한 상태.

그동안 일부 일본업체들도 ‘입질’을 했으나 한별텔레콤측의 “한국출신 스타는 한국기업이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에 김미현측이 동의함에 따라 국내기업과 공동스폰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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