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민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빠른 스매싱을 앞세워 김지현을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월 충주대회 우승자 나경민은 이날 접전끝에 첫세트를 11―9로 따낸 뒤 두번째 세트에서는 정교한 스매싱으로 공략해 2월과 9월 수원대회 챔피언인 김지현을 제압했다.
7월 전주대회에서 우승한 이경원(삼성전기)과 이순득(한국체대)도 강미화(경희대)와 이효정(삼성전기)을 각각 2―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또 남자단식에서는 이현일(한국체대)이 황선호(삼성전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김동문―하태권조와 3위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나란히 4강에 올라 김용호―윤승현조(김천시청), 정성균(조선대)―정재성(전주농고)조와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