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대한제당盃큰잔치]제일생명 대회2연패 눈앞

  • 입력 1999년 12월 22일 22시 56분


제일생명이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여자부 승자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제일생명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승자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이상은(10골)과 곽혜정(6골)의 활약에 힘입어 ‘복병’ 상명대를 32―28로 눌렀다.

제일제당은 이로써 승자 결승에 올라 제일화재를 26―21로 꺾은 광주시청과 최종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제일생명은 경기초반에는 국가대표 최현정 등 의정부여고 졸업반 ‘트리오’를 영입한 상명대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다.

제일생명은 전반 3분여를 남길 때까지 상명대에 끌려 갔으나 14―14 동점이던 전반 종료 2분41초를 남기고 곽혜정의 역전골로 첫리드를 잡아 전반을 15―14로 마쳤고 후반들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또 광주시청은 정은희를 기용하면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우승 후보 제일화재를 밀어붙여 승리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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