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레프트윙으로 뛰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반 할 감독에게 항거했다가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되는 수난을 당했던 히바우두가 새해 첫 출장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
히바우두는 10일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바르셀로나-셀타의 경기에서 한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히바우두는 “내 발언에 문제가 있었으며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꼬리’를 내린 뒤 출장 기회를 얻었고 골을 뽑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0승3무6패(승점 33)로 3위를 지켰다. 1위는 11승4무4패의 데포르티보이며 2위는 9승7무3패의 사라고사.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는 체코 출신 스트라이커 파벨 네드베드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라치오가 볼로냐를 3-1로 누르고 10승4무2패(승점 34)로 선두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AC파르마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점차로 2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대회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오스트리아 출신 골잡이 해리 케웰이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5-2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