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팀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15분 이동국의 선취골이 터지면서.
그러나 이동국은 이날 하마터면 기회를 놓칠뻔했다.최철우가 이동국과 교체하기위해 하프라인끝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 최철우가 주심의 휘슬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 이동국은 선취골을 넣었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집트전에서 기대 밖의 플레이로 후반 교체됐던 이동국은 이날도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해 허정무 대표팀감독을 안타깝게 했었다.허감독은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승부수로 최철우를 투입키로 결정했던 것.
주심이 휘슬을 조금만 먼저 불었더라면 이동국은 2경기 연속 노골이라는 불명예를 안을뻔했다.이동국은 경기가 끝난후 “좀더 뛰었더라면 자신감이 완전히 살아났을텐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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