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티안스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라이벌 바스코다가마와의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디다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코린티안스는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와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등 세계 각 지역의 클럽 챔피언 8강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클럽으로 등극하며 상금 600만달러도 아울러 거머쥐었다.
상파울루를 홈으로 하는 코린티안스는 이날 리우데자네이루가 연고지인 바스코다가마를 맞아 강력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잘 차단했고 승부차기에서 GK 디다가 바스코다가마 질베르투의 킥을 막아내 승기를 잡았고 바스코다가마의 골잡이 에드문두의 실축에 편승해 어렵게 승리했다.
바스코다가마의 골잡이 호마리우는 이날 동료 라몬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여러차례 제공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3,4위전에서도 네카사(멕시코)가 레알마드리드와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권순일기자·리우데자네이루=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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