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9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60으로 승리,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높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경희대를 밀어붙인 중앙대는 전반을 42-26으로 여유있게 마쳤고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27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연세대는 상무에 82-97로 져 5승2패로 상무 고려대와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상무는 김병철이 39득점, 박재일이 26득점을 올려 박광재(25득점)가 버틴 연세대에 낙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이정래(35득점 3점슛 5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88-67로 물리쳤다. 센터 이규섭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고려대는 2m의 장신 센터 정훈을 앞세운 성균관대의 높이에 밀려 전반을 40-40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들어 이정래의 외곽포와 정선규(13득점)의 골밑돌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성균관대는 정훈이 48-48로 맞선 후반 4분30초 머리를 코트에 부딛혀 병원으로 실려간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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