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25일 “자생적인 조직을 만들려는 선수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 한국노총도 “선수협 출범을 지지하며 KBO와 구단은 하루빨리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팬들의 의견을 한군데로 모으기 위해 24일 선수협의회지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녹색구장의 자유를 위하여’라는 제목이 붙은 홈페이지는 자유게시판, 지지서명, 선수들에게 한마디, KBO에게, 지지행동제안, 운영자에게, 언론보도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주소는 ‘www.ww.or.kr/baseball/’.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남경필의원 등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오세훈변호사는 이날 선수협대표단과 만나 선수들의 입장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선수협은 “의원들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