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선수협의회 요청에 따라 28일 이석연사무총장 등으로 중재단을 구성하고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에게 중재활동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이상국 총장은 31일 구단이사회에서 내부논의를 한 뒤 KBO입장을 경실련에 전달하기로 했다. 30일 창당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대표는 이날 선수협 사무실을 방문해 “선수협 설립은 당연히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여러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 구단은 이날 “가입선수 16명 가운데 상경해 있는 박정태와 마해영을 제외한 14명이 탈퇴서를 썼고 이중 10명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선수협의 박정태는 “선수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