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생활체육에 550억 지원…올 예산 확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해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분야 지원과 올림픽공원 활성화 등 중점 지원 사업에 총 1018억9900만원의 기금을 투입한다.

이연택 공단이사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 인하로 지난해에 비해 기금 수입이 20%나 줄어들었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영 혁신의 결과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7억원이 증액된 기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이사장은 “엘리트체육분야는 9월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한국스포츠가 세계 10위권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419억9900만원을 지원하고 생활체육분야에 549억5900만원, 기타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체육단체 지원 등에 49억4100만원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이사장은 특히 “올림픽공원을 관광자원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내년 5월 올림픽박람회 개최를 비롯해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 개최와 조각미술관과 기념전시관 올림픽홀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