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서울YMCA, 인권실천시민연대, 참여연대, 함께 하는 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이상국사무총장과 선수협의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선수들의 자율적 의사와 판단에 따른 선수협 구성 △선수협 참가선수에 대한 불이익 조치 철회 및 시즌 참여 보장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의 재개를 제안해 KBO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선수협 재구성 시기에 있어 시민사회단체는 전지훈련 직후인 3월에, KBO는 2000년 시즌이 끝난 뒤인 10월에 하자는 등 이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