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파울로 로시, 로베르토 바조로 내려오는 이탈리아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으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
인자기는 21일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 A) 유벤투스-베네치아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세워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인자기는 후반들어 34분 첫골을 넣은데 이어 종료 직전 연달아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했다.
유벤투스는 13승8무1패(승점 47)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인자기는 12골로 득점랭킹 공동 4위.
AC밀란은 라치오를 2-1로 누르고 12승8무2패로 2위를 유지했다. 라치오는 12승7무3패로 3위.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아틀레틱 빌바오팀을 2-0으로 꺾고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는 14승4무7패(승점 36)로 1위를 달렸고 바르셀로나는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가 두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발라도리드를 4-0으로 대파하며 12승5무8패로 2위에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콜이 결승골을 뽑아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즈를 1-0으로 누르고 17승5무3패(승점 56)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맨체스터는 팀의 대들보인 데이비드 베컴이 부인 빅토리아 애덤스의 모델 데뷔 때 가지 못하고 훈련을 해야 했던데 대해 반발을 하는 바람에 퍼거슨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출장을 못해 힘든 경기 끝에 2위 리즈를 제쳤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