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경기종료 14초전 레지 밀러의 황금같은 자유투 2개로 94-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31초전만 해도 2m11의 장신센터 더크 노비츠키가 던진 ‘의외’의 3점슛으로 댈러스가 93-89로 앞서나가 승리를 손에 넣는 듯 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곧바로 NBA에선 난쟁이와 다름없는 1m80의 트레비스 베스트가 3점슛으로 응수한 뒤 밀러의 자유투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댈러스의 데니스 로드맨은 34분을 뛰며 리바운드를 혼자 18개를 잡아내 ‘리바운드왕’으로서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유타 재즈도 홈 솔트레이크시티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96-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유타의 ‘승리 방정식’은 인디애나와 같았다.
종료 2분30초 전만 해도 애틀랜타가 94-88로 6점차 리드. 하지만 유타는 존 스탁턴의 어시스트를 칼 말론이 연속 훅슛과 점프슛으로 보답하며 53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8세의 노장 포인트가드 스탁턴의 노련미는 이날 경기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빛을 발했다.
종료 18초전 볼을 잡은 스탁턴은 공을 바닥에 퉁퉁 치며 시간을 보내다가 말론에게 수비수가 몰리는 순간 아몬 길리엄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줘 레이업슛을 성공, 대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22일 전적
인디애나 94-93 댈러스
유타 96-94 애틀랜타
뉴욕 87-76 LA클리퍼스
클리블랜드 109-108 밴쿠버
피닉스 98-89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95-87 마이애미
덴버 123-117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05-92 보스턴
<전 창기자·인디애나폴리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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