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산하단체인 국제도로경주 및 마라톤협회(AIMS)는 지난해 12월19일 미국의 밥 더스턴이 측정한 서울 광화문에서 잠실주경기장을 잇는 편도코스 자료를 검토한 끝에 “아무런 하자가 없을 뿐더러 최고기록이 나올 수 있는 으뜸 코스”라고 결론짓고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로써 3월19일 오전 10시 광화문 네거리를 출발해 달리게 될 서울코스는 코스를 변경하지 않는 한 5년 동안 국제공인코스로서 각종 기록이 인정된다.
IAAF는 ‘국제공인코스 인증서’에서 동아마라톤 서울코스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의 해발고도 편차를 14.4m로 지적, 거의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코스로 판정했다. 보스턴마라톤 등 세계 유명마라톤 코스의 고도 편차는 50m가 넘는다.
또한 기록단축에 용이한 편도코스임도 명시했다. 편도코스는 중간에 돌아오는 반환코스보다 적어도 10여초는 득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 코스측정을 맡은 밥 더스턴은 IAAF가 인정한 IAAF-AIMS의 A급 코스측정인. 현재 아시아에는 조재형대한육상연맹 시설위원장과 홍콩인 1명, 일본인 1명만이 B급 측정인 자격이 있으며 A급 자격자는 없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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