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출발하는 2000 동아서울국제마라톤 진행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자원봉사자들은 태권도인들이다. 바로 한국태권도경영연구소 소속 회원 1000명이 그 주인공들.
이들 1000명은 전국 750개 도장, 8만여 회원 가운데 선발된 자원봉사자들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고교생과 대학생이 대부분이지만 초등학생과 주부도 있다.
회원으로 등록된 각 도장의 자문에 응하고 있는 컨설팅업체인 한국태권도경영연구소가 동아마라톤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전세계에 알리고 회원들에게 봉사의 소중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한국태권도경영연구소의 이종승홍보팀장은 “빅 이벤트인 동아서울국제마라톤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 줄 수도 있다는 것.
이들 자원봉사자 1000명은 경기 당일 모두 태권도복을 입고 참여할 계획.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의 어머니모임인 ‘태권도 자모회’에선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눔의 미덕’을 체험한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당일 출발지인 광화문 네거리에서부터 골인지점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곳곳에 배치돼 코스 안내와 음료수 물스펀지 배분, 집결지 정리 등 궂은 일을 도맡게 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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