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바르셀로나-멘체스터등 챔피언전 8강 '눈앞'

  • 입력 2000년 3월 2일 19시 57분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는 ‘제2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규모와 관심도가 큰 대회. 각국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들이 총출동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중에서도 최고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유럽. 요즘 유럽에서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오르기 위한 명문팀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가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FC 포르투와의 A조 예선에서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가 두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조 선두를 지켰고 포르투는 2승1패로 조 2위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헤르타 베를린(독일)은 스파르타(체코)와 1-1로 비겼다. B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그와 셰링함이 연속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보르도를 2-0으로 눌렀다. 맨체스터는 2승1패로 조 2위. 보르도는 1무2패로 조 최하위인 4위.

같은 조의 피오렌티나는 발렌시아(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유고 출신 미야토비치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피오렌티나는 2승1무로 조 1위를 지켰다.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유럽챔피언스리그는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전에 진출한다.

<권순일기자·런던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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