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02월드컵 스타트" 내일부터 대륙별예선 돌입

  • 입력 2000년 3월 3일 19시 17분


‘198-29’.

참가 198개국중 본선 진출 29개국을 가리는 2002월드컵축구대회 대륙별 지역예선이 5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페인포트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해 지역예선 트리니다드토바고-네덜란드령 안틸레스전을 시작으로 2년여의 혈전에 돌입한다.

자동출전하는 개최국 한국과 일본, 지난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제외하고 출전 신청을 한 6개대륙 198개국이 노리는 본선 티켓은 29장.

특히 2006월드컵 유치 경쟁국인 축구 ‘명가’ 잉글랜드와 독일은 유럽 예선 같은 조에 편성돼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지역예선 경기 예상수는 700여경기. 643경기를 치른 98월드컵때보다 경기수가 크게 늘었다.

본선 티켓 3장. 31개국이 중미존 2개와 카리브존 3개로 나눠 8개국을 선발, 미국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등 12강에 직행한 4개팀과 2차예선을 벌인다. 최종예선은 4팀 3개조로 나눠 조2위까지 6개팀이 다시 홈 앤드 어웨이로 최종 3팀을 가린다.

본선 티켓 4.5장. 10개팀이 참가해 29일 페루-파라과이, 콜롬비아-브라질전을 시작으로 2001년 11월14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1∼4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지역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총 90경기.

본선티켓 5장. 4월9일 기니 비소-토고전을 시작으로 50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25개국을 추린뒤 추첨을 통해 다시 5개조로 나눠 각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본선티켓 13.5장. 8월16일 에스토니아-안도라전을 시작으로 내년 10월7일까지 50개팀이 9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순위를 가린다. 각조 1위 9개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2위 8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4팀을 선정하고 조2위중 최하위팀은 아시아 3위팀과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마지막 티켓을 다툰다.

공동개최국 한일을 제외하고 본선티켓 2.5장. 4개국씩 10개조가 1차예선을 치른뒤 각조 1위 10개국이 다시 2개조로 편성되어 2차예선을 치른다. 2차예선 1위 2개국은 본선티켓을 거머쥐고 2위 2개국은 따로 경기를 펼쳐 이긴 나라가 유럽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 일정은 3월말 나올 예정.

본선티켓 0.5장으로 10개국중 예선 우승국 1위팀이 남미 5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세부 일정은 4월중 결정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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