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에 골인하는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1회 동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참가자가 8518명으로 최종집계됐다.
동아마라톤사무국은 6일 “새천년 서울에서 열리는 올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참가자는 남자가 7855명(92.9%), 여자가 663명(7.7%)명 등 총 8518명이며 이중 하프코스는 5460명(64%),풀코스는 3058명(35%)”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신청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465명(40.6%)으로 가장 많고 40대 2460명(28.8%), 20대 1664명(19.5%)순. 이중 최연소자는 하프코스에 신청한 올 7년8개월의 대전 백운초등학교 2학년인 신지훈군.
최고령자는 역시 하프코스에 신청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사는 올 84세(83년 3개월)의 임봉용옹.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 4166명(48.9%), 경기 2157명(25.3%), 인천 265명(3.1%)으로 수도권 동호인들이 전체 참가자의 76%(6588명)를 차지했다.
한편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참가자는 94년 174명, 95년 162명, 96년 781명, 97년 1882명으로 완만히 늘어나다가 98년 6931명, 99년 1만1303명 등 최근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증가해 왔다. 올 참가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2785명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까지 실시했던 5, 10㎞ 부문이 제외됐기 때문.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만 비교해보면 올 참가자는 지난해 2989명보다 약 3배가 늘어난 것이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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