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회 2사까지 9명의 타자를 맞아 아웃 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김병현은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3개나 내주고 안타 1개를 맞은 뒤 마운드를 물려받은 동료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해 2경기 무실점만에 첫 실점(3실점)을 했다. 애리조나가 연장 10회말 2점을 뽑아 9-8로 역전승.
한편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꼽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장하게 된 김선우는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4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5안타 4실점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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