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6일 장흥체육관에서 벌어진 단체전 결승에서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을 5-3으로 물리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현대는 9전5선승제의 결승전에서 신봉민 장윤호 이태현 등이 먼저 3승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나선 김종진과 김동욱이 각각 LG투자증권의 장준 김영현에게 패해 3-2로 쫓겼으나 김용대가 이성원을 밀어치기로 꺾어 4-2를 만들었다. 현대는 다시 김정필이 김경수에게 패해 4-3이 됐지만 서희건이 박공선을 눌러 5-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