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드니올림픽 축구 조추첨식이 6월에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갖고 남녀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을 6월3일 호주 시드니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FIFA는 또 유럽 클럽들의 요청에 따라 올림픽에 출전하는 ‘해외파’ 선수들은 본선 개막 10일 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각 국 클럽들이 종전처럼 2주 전에 선수들을 대표팀에 복귀시킬 경우 전력 공백으로 리그 운영이 어렵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정몽준 FIFA 부회장이 2002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에 세계 각 국의 정치 사회 지도자들과 발칸반도, 팔레스타인 등 분쟁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하자고 제의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