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7·LA다저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5안타 3실점했다. 다저스의 제2선발로 결정된 박찬호는 올 시범 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반면 ‘닥터 K’로 떠오르고 있는 ‘핵잠수함’ 김병현은 마무리로 등판, 또다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두 번째 세이브를 거뒀 개막전 메이저리그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애리조나가 7-6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낚았다. 올 시범 경기에서 삼진만 20개째.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던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은 26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 동안 2안타로 1실점, 메이저리그 합류는 여전히 불확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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