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는 원래 단판승부로 벌어져 이변 속출로 유명하지만 올해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했다.
4강전에 오른 곳은 노스캐롤라이나대, 플로리다대, 미시간주립대, 위스콘신대.
이 중 1번시드 팀은 미시간주립대 단 하나. 플로리다대는 동부지구 5번 시드였고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위스콘신대는 각각 남부와 서부지역 8위에 불과했다.
1번시드를 받은 대학이 파이널포에 1개 팀만 오르기는 1980년 이후 처음. 또 8번시드 이하 대학이 파이널 포에 오른 것도 1986년 이후 처음일 정도로 올해는 이변의 연속이다.
1번시드를 받은 스탠퍼드와 애리조나는 ‘스위티 식스틴’이라고 불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3년 연속 톱시드를 받은 동부지역의 듀크대는 16강전에서 플로리다에 참패.
NBA 예비스타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NCAA 대학농구에서 올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마이클 조던을 탄생시킨 노스캐롤라이나대의 1년생 조지프 포티. 그는 툴사대와의 8강전(엘리트 에이트·elite eight)에서 팀이 올린 59점 중 28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위스콘신의 가드 로이 분과 플로리다의 2년생 가드 테디 듀페이도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