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말론(37) 존 스탁턴(38) 제프 호나섹(37) 등 ‘베스트5’ 가운데 3명이 30대 후반이기 때문.
하지만 유타는 농익은 관록으로 서부콘퍼런스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를 질주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런 유타가 2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젊은 팀’ 덴버 너기츠와 맞붙어 112-92로 힘없이 나가 떨어졌다. 만년 하위팀 덴버는 올시즌에도 전날까지 29승43패로 서부콘퍼런스에서 바닥을 맴돌며 포스트 시즌행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 덴버가 20점차 승리를 거둔 적은 팀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덴버 승리의 주역은 20대의 ‘팔팔한’ 포워드 안토니오 맥디스(26)와 가드 닉 반 액셀(29).
맥디스는 자기보다 열한살이나 많은 말론을 힘에서 압도했고 33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굳게 지켰다.
외곽에서는 반 액셀이 대선배 스탁턴을 10득점에 묶으며 27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덴버의 새내기 제임스 포시(20점)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뒤를 받쳤다.유타는 말론이 팀내 최고인 27득점, 13리바운드로 버텼으나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걸러 야간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탓에 몸놀림이 눈에 띄게 둔했다.
<김종석기자·덴버¤¤>
kjongseok@donga.com
▽2일 전적
클리블랜드 109-103 보스턴
샬럿 90-87 시카고
휴스턴 115-93 애틀랜타
덴버 112-92 유타
포틀랜드 113-79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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