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안양 LG 감독은 14일 "며칠전 최영일이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현역에서 물러나 지도자수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며 "현재 팀훈련에 합류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처음에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깨끗하게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89년-96년), 부산 대우(97년-98년)를 거쳐 지난 해 중국프로 랴오닝 푸순에서 활약했던 최영일은 지난 3월 안양 LG와 월봉 800만원, 승리급 200만원에 계약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축구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이름을 떨쳤고 올시즌 5게임을 포함, 모두 268게임(중국 26게임 제외)의 프로경기에 출장했다.
[박성제기자·연합뉴스] sungje@yonhapnews.co.kr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