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우정걷기대회]"월드컵 성공" 축제는 시작된다.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화사한 봄볕 속에 한강변을 걸어 월드컵 주경기장까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하는 ‘한일 우정걷기대회’의 첫 스타트를 끊는 서울 걷기대회가 16일 오전 11시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10월8일 2002년 월드컵 결승전 장소인 요코하마에서 끝날 때까지 월드컵을 개최하는 한일 20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리는 걷기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서울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 이르는 20㎞ 구간과 여의도를 순환하는 10㎞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박세직 2002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 회장, 에바시 신시로 일본걷기협회 회장 등이 참가해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기원할 예정.

10㎞ 코스는 여의도 시민공원 문화마당을 출발해 여의도 생태공원∼윤중중학교∼성모병원∼63빌딩∼여의도 선착장∼순복음교회∼국회의사당∼KBS방송국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

20㎞ 코스는 여의도 시민공원 문화마당을 출발해 KBS사거리∼한강둔치길∼한강시민공원∼양화지구를 거쳐 성산대교를 건넌 뒤 상암 월드컵주경기장을 방문하고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와 서강대교를 건너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길.

걷기대회는 순위보다는 완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봄의 햇살을 한 몸에 받으며 한강변의 개나리꽃과 벚꽃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한국체육진흥회(02-849-7077, 8401 팩스 02-833-4558)는 미처 접수하지 못한 지원자를 위해 16일 대회 당일에도 현장에서 접수를 할 예정.

한편 이날 출발점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오전 9시40분부터 개회식이 열릴 10시30분까지 50분간 삼보엑써스농구단 치어리더 시범과 '축구 신동' 김천둥의 공묘기, 국방부 의장대 시범, 제로그룹의 타악연주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주최〓동아일보사 한국체육진흥회 일본아사히신문사 일본걷기협회

▽후원〓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협찬〓㈜태평양제약 ㈜진로 ㈜아식스스포츠 ㈜LG화학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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