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영국의 두 명문 프로축구팀이 나란히 우승 고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유벤투스는 17일 로마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유고 출신 다르코 코바세비치가 연속골을 터뜨려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부상 재발로 공백이 생긴 인터 밀란을 2-1로 눌렀다.
유벤투스는 19승8무3패(승점 65)를 기록하며 2위 라치오에 승점 5점을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코바세비치는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4분 헤딩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엮어 냈다.
인터 밀란 선수들은 호나우두의 사진과 ‘포기하지 말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승리를 다짐했으나 막강한 유벤투스에 시종 밀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더랜드를 4-0으로 완파했다.
맨체스터는 23승7무3패(승점 76)로 2위 리버풀에 승점 11점을 앞서며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네덜란드에서는 PSV아인트호벤이 칸뷔르 레이바르던을 1-0으로 누르고 23승3무4패(승점 72)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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