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결승 1차전에서 1-3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누 캄프스타디움에서 재개된 첼시(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FIFA '올해의 선수' 히바우두, 피고, 다니의 골로 3-1로 승리, 골 합계 4-4 타이를 이룬 뒤 히바우두와 페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연장전 연속골로 총 득점에서 6-4로 앞서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히바우두의 페널티킥이 빗나가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히바우두는 전반 25분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실수를 만회했고 전반 종료직전 루이 피고가 수비수의 태클을 뚫고 오른발 슛, 2-0으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골키퍼 루드 에스프가 걷어낸 볼이 첼시의 안드레 플로앞에 떨어지면서 1골을 허용, 합계에서 3-4로 뒤졌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의 헤딩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공세를 늦추지않은 바르셀로나는 연장 9분 히바우두가 두번째 페널티킥을 골로성공시키고 5분뒤 클루이베르트가 마무리 골을 넣어 2골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로마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라치오(이탈리아)전에서는 발렌시아가 0-1로 패했으나 1차전에서 5-2의 완승을 거둔 데 힘입어 합계 5-3으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4강진출을 위해서는 3골차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라치오는 세바스티안 베논이1골을 넣는데 그쳐 탈락, 축구강국 이탈리아는 준결승에 1팀도 진출시키지 못하는수모를 당했다.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는 5월3일과 11일 홈 앤드 어웨이방식으로 결승진출을 다툰다.〈바르셀로나·로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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