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차영철은 19일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소구경소총 3자세 본선에서 1165점을 쏜 뒤 결선에서 99.5점을 추가해 합계 1264.5점을 기록, 육군대위 배성덕(상무)을 10.1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차영철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어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봉덕(상무)은 결선 합계 1252.0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사격 올림픽 출전권은 이 대회와 20일 개막하는 회장기전국대회, 5월 대표 2차선발전, 봉황기 대회 등 4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그 주인공을 결정하게 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