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1이닝 깔끔한 마무리

  • 입력 2000년 4월 27일 13시 35분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베테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앞선 9회 구원 등판, 1이닝동안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레그 스윈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마이크 리버탈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병현은 방심한듯 두번째 타자 롭 듀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인 디사이 릴레포드와 브라이언 헌터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방어율을 2.00에서 1.80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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