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통합챔피언 루이스 30일 1차 방어전

  • 입력 2000년 4월 27일 19시 11분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34·영국)가 무패를 자랑하는 도전자 마이클 그랜트(27·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루이스는 30일 ‘세계 프로복싱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특설링에서 그랜트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고 발표.

전문가들은 35승1무1패(27KO)를 기록중인 챔피언 루이스가 기량과 경험면에서 앞서 낙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의무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세계복싱협회(WBA) 타이틀을 박탈당하긴 했지만 명실공히 최정상의 실력을 보유한 통합 챔피언이기 때문.

한편 31전 전승(22KO) 행진을 벌이고 있는 도전자 그랜트는 체중은 113㎏으로 루이스와 같지만 신장이 5㎝나 더 큰 강점을 십분 활용, 10라운드에 KO로 끝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홈링의 일방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될 듯.

루이스는 이에 대해 “그랜트는 여태껏 B급 선수만 상대해 본 애송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타이틀전의 대전료로 루이스는 1000만달러, 그랜트는 40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한편 2차례나 경기 일정을 미뤘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마침내 링에 오른다.

타이슨의 대변인 피터 셀리그맨은 6월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루 사바리스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월2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줄리어스 프란시스를 2회 KO로 물리쳤던 타이슨은 당초 4월8일 경기를 갖겠다고 발표한 뒤 5월21일로 미뤘다가 훈련 부족을 이유로 일정을 다시 연기했었다.

〈뉴욕AP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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