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홈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로버트 에시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러시아는 올 시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득점 부문 선두인 파벨 부레(플로리다 팬더스) 등 NHL 스타들로 팀을 이뤘지만 마이너리그 골키퍼가 버틴 미국 골문을 열지 못해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아이스하키 팬들이 흥분, 링크에 물병과 깡통을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