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4·삼성증권)이 CM컵 서울오픈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형택은 3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김남훈(현대해상)과 짝을 이뤄 출전, 경산시청의 한민균-정성윤조를 2-0(6-2, 6-2)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형택은 지난달 부산오픈에 이어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두 종목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최주연(대우중공업)은 반은영(인천시청)을 2-1(7-5, 3-6, 6-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