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3일 강원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2000한국실업배구대제전 B조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으로 누르며 1승1패를 기록, 4일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강호 현대자동차를 꺾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조 2위로 4강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해체된 고려증권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한전에 합류한 이수동과 한대섭이 이날 승리의 주역. 키(1m90)에 비해 점프력이 뛰어난 레프트 이수동은 이날 좌우를 오가는 활발한 활약으로 8득점을 올렸고 센터 한대섭은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서울시청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라이트 이승복과 센터 이종명이 분전하며 1, 2세트에서 투혼을 발휘했던 서울시청은 3세트 들어 경기를 포기한 듯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했다.
<동해〓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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