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남은 3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400m허들 결승에서 59초13을 기록, 93년 10월 광주전국체전에서 유순천(당시 인천시청)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59초50)을 6년7개월 만에 0.37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1m71, 63㎏의 최해남은 강원체고 입학 후 주종목을 멀리뛰기에서 400m허들로 바꿨으며 실업 1년차인 지난해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59초65의 개인최고기록을 세웠다.
대표상비군이 주요 경력인 최해남은 “한국신기록은 상상도 못했지만 막판 허들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58초대에 진입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