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1차 대회 결승리그 첫 경기 고려대전에서 ‘베스트 5’ 중 3명이 20점 이상을 터뜨린 데 힘입어 89-75로 크게 이겼다.
신동한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8점을 터뜨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20점, 5리바운드)과 송영진(22점, 4리바운드)도 위력을 떨쳤다.
전형수(21점)가 외롭게 버틴 고려대는 신장과 기량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단 한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연세대는 내외곽에서 공격을 퍼부은 2년생 콤비 김동우(17점) 전병석(11점)의 활약을 앞세워 패기의 경희대를 57-55로 힘겹게 물리쳤다.
전반을 32-22로 앞선 연세대는 후반 들어 경희대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분25초전에는 53-55로 뒤졌다. 그러나 연세대는 김동우가 종료 1분8초전 3점슛을 터뜨려 56-55로 승부를 뒤집은 뒤 새내기 임정훈이 종료 4.3초전 자유투로 1점을 보태 간신히 승리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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