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팀은 5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대회 4강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해 결승진출을 하지 못하고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싱가폴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3번 단식에 나선 유승민(동남고)이 류구오정을 2-0(21-10 12-5)로 완파했을 뿐, 에이스 김택수(대우증권)가 첫 번째 단식에서 왕리친에 1-2(12-19 15-21 19-21)로 패한데 이어 네 번째 단식에서도 마린에 0-2(9-21 13-21)으로 패했고 오상은(삼성생명)도 2번 단식에서 마린에 0-2(19-21 20-22)로 져 결승에 나가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일본을 3-1로 눌렀으나 중국을 맞아서는 김무교(대한항공)가 양잉에 1-2(11-21 21-14 13-21)로 지고 이어 나선 유지혜(삼성생명) 이은실(삼성생명)이 각각 선진에 0-2(11-21 10-21) 1-2(14-21 21-15 19-21)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여자팀은 홍콩과 함께 역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남녀 모두 중국과 대만이 올랐다. <도하=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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