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WTA)투어 베티바클리대회(총상금 53만5000달러) 결승.
5월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한 힝기스는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0(6-3 6-3)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전날 결승에 오르면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보다 랭킹 포인트에서 13점을 더 얻어 세계 1위 복귀를 확정지은 힝기스는 우승컵과 상금 8만7000달러까지 챙겨 기쁨 두배 였다.9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의 패권 탈환이자 시즌 3승, 통산 29승.
〈김종석기자·함부르크외신종합〉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