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CNN-SI의 야구전문 기자 마이크 버라디노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상훈이 포함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트레이드를 언급, 주목을 끌고있다.
트레이드의 중심은 디트로이트의 강타자 후안 곤잘레스.
이상훈은 보스턴이 곤잘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디트로이트에 제시할 수 있는 두가지 트레이드방안 중 하나에 포함됐다.
버라디노가 첫번째 제시한 안은 보스턴이 외야수 트롯 닉슨과 우완 투수 브라이언 로즈를 디트로이트에 내주고 곤잘레스를 데려오는 것.
두번째가 이상훈이나 일본인투수 오카 토모에 외야수 마이클 콜먼, 내야수 도니 새들러를 트레이드하고 곤잘레스를 영입하는 방안.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을 대비 타력보강이 절실하고, 디트로이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곤잘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즉시 전력감인 이상훈과 다른 선수들을 받는 것이 낫다는 것이 이같은 주장의 배경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곤잘레스는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8년간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액수인 1억4천만달러(한화 약 1천540억원)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미루고 있어 시즌 초부터 이적 소문이 있었다. 특히 곤잘레스는 보스턴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같은 개인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어 그의 보스턴행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현재 보스턴 산하 ‘트리플 A’팀인 포투켓 레드삭스에서 활약중인 이상훈은 2승1패1세이브에 방어율 5.23을 기록중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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