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수도권 라이벌 수원 삼성을 5-1로 대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부천은 17일 오후 7시 전북 현대전에서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
전경준, 이원식 조진호등 최강의 교체멤버를 갖춘 부천은 수원과의 개막전에서도 최강 미드필드진과 경기운영 능력이 갈수록 좋아져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K-리그 우승후보로서 손색없다는 평가.
특히 강철, 이임생의 철벽수비가 든든하게 받쳐 주고 ‘골넣는 골키퍼’ 이용발 마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상승 분위기다.
개막전에서 조진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전북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팀분위기로 볼 때 그리 큰 전력손실은 없을 듯.
반면 올 시즌 하위권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전 시티즌에게 일격을 당한 전북으로서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노장 박성배의 골로 영패를 면하기는 했지만 국내 최고의 대우를 받는 김도훈이 아직까지 활약을 못해주고 있어 뚜렷한 득점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수비를 맡고 있는 최진철과 브라질 용병 호제리오가 각각 1차례씩 경고를 받아 위축된 상태여서 막강한 부천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1승씩을 챙긴 전남과 안양도 광양에서 상위권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일전을 치른다.
팀의 간판 최용수(안양)와 일본프로축구(J-리그) 진출을 앞둔 김도근(전남)의 대회 첫 골 기록도 관심사.
이 밖에 울산 현대-수원(오후7시·울산), 부산-포항(오후 7시·대구), 성남-대전(오후 7시30분·성남)도 대회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릴 수 없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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