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인 LG화재는 17일 "최근 손석범이 손목통증을 호소, 을지병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연골부위가 찢어진 것으로 드러나 곧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재는 치료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의료진들의 소견에 따라 수술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배구협회에 요청해 놓았다.
배구협회는 일단 손석범에 대해 금주내 종합검진을 실시한 뒤 대표팀에서 뺄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2m의 장신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손석범이 선수촌을 떠날 경우, 내달초 극동지역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마땅한 대체전력이 없어 대표팀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계약금(4억원)을 받고 LG화재에 입단한 손석범은 올초 슈퍼리그 대회 도중 오른쪽 손목을 다쳤으나 통증이 크지 않아 대표팀 미국전지훈련, 실업배구연맹전 등에 계속 출전해 왔다.
[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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