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獨-

  • 입력 2000년 5월 21일 19시 44분


바이에른 뮌헨과 데포르티보 코루나가 각가 독일과 스페인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9∼2000시즌 최종전에서 3-1로 승리,바이에른 레버쿠젠과 22승7무5패(승점 73)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2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한 2주 전에 열린 독일컵 우승으로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운터하힝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졸전 끝에 0-2로 패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편 20일 끝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99∼2000시즌에서는 데포르티보 코루나가 21승6무11패(승점 69)를 기록하며 1906년 창단 이후 94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중반 선두를 달렸던 FC 바르셀로나는 19승7무12패(승점 64)로 2위에 머물렀고 네덜란드 출신의 루이 반 갈감독은 21일 사퇴를 선언했다.

<권순일기자·함부르크·마드리드AP연합>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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